즐거운 인생

Posted at 2009/01/04 23:16// Posted in interest/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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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즐거운 인생>

유준상, 라이언 등등나머진 잘 모름이 나와주시는 뮤지컬 <즐거운 인생>
내용은 1g도 모른채 보러갔더니.. 내용이 즐거운 내용이 아니네?

시작하기 조금 전부터 출연진들이 다 모여서 종이컵차기를 한다. 벌칙은 소극장 한바퀴 돌면서 '나는 바보다' 외치고 다니기. 관객과 거리도 좁히고, 스스로 긴장도 풀려고 하는 것 같다. 별거 아닌데 생각보다 흥미롭다. 뮤지컬 초반부에 유준상이 라면을 먹는 씬이 있는데, 때마침 저녁을 먹지 않고 봐서 너무 맛있어 보였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우울하다. 노총각 음악선생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 라이언의 부모님은 이혼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나이트에서 일수하고.. 유준상의 여자친구로 나오는 영화 작가는 사채때문에 쫓겨다니고.. 그러고 저러다가 자살하는 것으로 뮤지컬은 끝난다.

나오면서 포스터를 다시 보는데 '신날것 없는 세상, 음악같은 삶의 진동을 느껴라!' 라는 카피가 다시 눈에 띈다. 딱 저 카피가 뮤지컬 전체를 요약한다고할까. 포스터에서 악기를 다루는 장면을 보고 상상한 극과는 일만이천광년정도 차이가 있는 내용이었다. 그래도 유준상, 라이언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노래를 꽤 잘해서 (연습을 많이 했겠지) 뮤지컬 자체는 그럭저럭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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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4 23:16 2009/01/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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