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다 슈이치
역시나 추천으로 보게 된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 책을 추천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흐흣.
한 맨션에 동거하는 다섯 남녀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으로 그려낸 이야기. 역시나 이런 이야기는 여러 시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되는 부분이 재미있다. 거기에 퍼레이드는 같은 시점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게 아닌, 시간은 계속 흐르고 시점만 바뀌기 때문에 좀 더 신선했다. 요스케가 고토를 바라볼 때는 사랑같지도 않은 사랑에 매달리는 백수였지만, 고토 자신은 하고 싶은 일이 없이 무기력감에 빠져있고 자기가 떠나왔던 애인을 다시 찾아가서 만나고 있는 나름대로 복잡한 상태이다.
다섯명의 주인공 중에 나오키가 제일 나이가 많은데, 공교롭게도 나와 동갑이다. 나, 나이 많구나. ㅠ_ㅠ;; 독립영화사에 근무하면서, 해외 출장도 다녀오고, 영어도 잘하고.. 술담배하면서 커피 안마시는 이상한 건강 매니아인줄 알았는데 사토루편에서부터 꽤 멋지게 그려진다. 물론, 단순하게 멋지게 그려지지는 않긴 하다.
제루 Season 2, @Tokyo